4년째 계속 중인 시리아 내전과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적극적인 군사 개입을 주장했지만 '비둘기파'인 국방부의 반대로 관철되지 못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신문은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서맨사 파워 유엔주재 미 대사가 최근 열린 백악관 회의에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정부를 평화회담에 적극적으로 임하게 하기 위해 "군사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또 현재 중앙정보국(CIA) 관여하에 제한적으로 이뤄지는 반군 훈련 프로그램을, 특수부대를 투입해 매달 600∼650명씩 교육 및 무장할 수 있도록 확대 개편하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