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자료사진)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심리적 마지노선인 1050선 아래로 떨어졌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10.10원 하락한 1,042.10원을 기록하고 있다.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008년 8월14일 1039.8원 이후 5년 8개월만에 최저치다.
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시장에서 달러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이 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2원 내린 1046.0원에 출발했다.
외국인의 순매수세로 인한 달러 유입도 원화 강세를 거들고 있다. 참가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살아나면서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1일째 주식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대규모 경상수지 흑자와 신흥국 불안이 줄어드는 등 현재로서는 환율 상승을 일으킬 만한 요인이 없다고 보고 환율 하락 흐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