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필리핀 정부와 평화협정을 체결하고 40년 내전에 종지부를 찍은 최대 이슬람 반군단체가 이슬람 세력을 대변하는 정당을 결성했다.
필리핀 GMA방송 등은 10일 이슬람 반군 조직 모로이슬람해방전선(MILF)이 '통합방사모르정의당(UBJP)을 결성, 곧 정당 등록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가잘리 자파르 MILF 부의장은 무라드 에브라힘 MILF 의장이 신당을 이끌 것이라며 오는 2016년 치러지는 총선에 독자 후보를 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자파르 부의장은 UBJP가 이슬람 자치지역이 들어서는 남부 민다나오 일대에 40개 이상의 지역 위원회 조직도 갖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