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일부 단체들이 최근 '님을 위한 행진곡'의 북한 관련설과 선동가요설을 주장하며 5·18 기념곡 지정을 반대하는 내용의 광고를 신문에 게재한 데 대해 5·18 역사왜곡대책위원회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
10일 5·18 기념재단에 따르면 이 곡의 작곡가인 김종률씨가 대책위 법률팀에 광고 내용이 허위 사실 적시로 인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지 자문을 구했고, 대책위는 오는 11일 최종 방침을 결정할 방침이다.
대한민국재향군인회와 호국보훈안보단체연합회, 애국단체총협의회 등 참전·친목단체들은 지난 8일 조선일보 등 일간지 4곳에 5·18 민주화운동 기념곡으로 '님을 위한 행진곡'이 아닌 새 기념곡을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