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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크게 두 가지 관점의 분석을 하여야 한다. 하나는 기본적 분석이며 또 다른 하나는 기술적 분석이다.
기본적 분석이란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가치를 분석하는 것이며 기술적 분석이란 기본적 분석을 통해 선정한 기업의 현재 주가 상태와 수급 여건 등을 판단하는 것이다.
보통 주식시장의 전문가들은 기본적 분석의 전문가와 기술적 분석의 전문가로 나뉘어 있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어떤 한 가지 분석만을 잘 한다고 투자에 성공할 수 없다. 그러나 두 가지 분석을 모두 잘 하기란 쉽지 않다. 따라서 필자는 개인투자자들에게 분석가가 아닌 전략가가 되기를 권한다.
시장에는 훌륭한 애널리스트들이 많이 있다. 전문 애널리스트들이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다음과 같은 순서대로 전략적으로 이용한다면 분명 그 투자는 성공할 수 있다.
첫째, 시황의 분석이다. 시황이란 경기에 연동한 주식시장의 대세 흐름을 말한다.
시장의 현재 상황이 중장기적 관점에서 어떤 상태인가? 단기적으로 어떤 상태인가를 판단해야 투자를 시작해야 하는 타이밍과 투자기간 그리고 투자금액을 전략적으로 판단할 수 있다.[BestNocut_R]
가령 가치분석으로 좋은 기업을 선정해 놓고 타이밍으로 볼 때도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라 하더라도 시황이 단기적으로 조정을 겪고 있다면 매수는 한발 물러서서 최대한 저가매수를 위해 분할매수를 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기업에 투자한다 하더라도 시황이 하락장세라면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따라서 주식투자의 판단에서 가장 우선적이고 중요한 것은 시황의 분석이다.
둘째, 주도 업종의 판단이다. 시장은 일정한 사이클의 움직임을 갖는다. 업황에 따라 주도하는 업종이 상승 시기마다 다르다. 시장이 소재 업종이 주도하는 상황인데, 전기전자 업종에서 투자하고 있다면 수익을 내기란 좀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투자하고자 하는 시점에 시장을 주도하며 상승하는 업종이 어떤 업종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셋째, 주도 종목의 판단이다. 시장은 같은 업종에서도 주도하는 한두 개의 종목만이 가장 먼저 상승하고 가장 크게 상승한다. 또 하락시 가장 작게 하락하고 반등할 때 가장 빠르게 반등한다. 따라서 주도 업종 중에서도 주도 종목이 무엇인지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그 주도 종목에서 투자해야 위험은 줄이고 목적하는 투자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넷째, 셋째까지의 분석에서 선정한 주식의 기술적 분석을 위한 거래전략 수립이 있어야 한다. 일봉과 주봉 그리고 월봉 차트를 통해 단기거래를 할 것인지? 언제 매수 진입을 할 것인지? 목표가는 얼마로? 손절가는 얼마로 할 것인지를 분석해야 한다.
다섯째, 마지막 단계에서 매수 진입은 어떤 신호를 보고 할 것인지? 매도는 어떤 신호를 기준으로 할 것인지를 분석하고 그것에 따라 거래해야 한다. 이러한 절차는 주가 등락에 일희일비하고 주가 움직임에 심리적으로 쫓기지 않을 수 있는 개인투자자의 전략이 될 것이다.
제공 ㅣ 다산북스
※글쓴이 박병창(스페큐)은 실전과 이론을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주식투자 교육전문가로 증권가에 정평이 나있다. 99년 대한민국 증권시장에 최초로 증권교육센터를 설립하여 증시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한경와우TV ''고수열전'', MBN ''고수에게 듣는다'' ''뉴스플러스8,9''에 출현해 주식투자 교육을 했다. 전문서적을 주로 집필한 그가 최근 출간한 ''스페큐의 주식비기''는 시장에 나오자마자 분야 베스트셀러로 떠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