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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선 침몰]여객선 기관원 "9시께 탈출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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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 침몰]여객선 기관원 "9시께 탈출한 것 같다"

    • 2014-04-17 06:47

    사고 신고 접수 2~3분 뒤…승무원 먼저 탈출 '의혹' 증폭

     

    전남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해경이 17일 선장 이모(60)씨 등 핵심 승무원 3명에 대해 밤샘조사를 벌였다.

    이평연 총괄안전부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사본부는 전날 오후 4시 20분께 승무원 9명을 목포해경으로 소환, 이틀째 조사를 했다.

    선체를 빠져나온 선장 이씨는 실종자 수색 작업 지원을 위해 해경 헬기 편으로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갔다가 이날 오후 10시가 넘어 수사본부에 도착, 이른 아침까지 강도높은 조사를 받았다.

    해경은 조사 뒤에도 이씨의 신병을 확보, 추가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선장 이씨 등 사고와 직접 관련됐을 것으로 추정되는 핵심 승무원 3명을 제외한 7명은 조사 후 이날 새벽 시간대에 돌려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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