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몰한 세월호. (전남도청 제공)
침몰한 세월호 주변에 반경 300m의 유막이 형성돼 민관이 방제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서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오전 9시 25분 현재 사고지점에서 북서방향으로 300m 가량의 유막이 형성됐다.
해경은 해경선박 13척과 해양오염관리공단 방제선 9척, 민간 방제선 1척 등 23척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세월호 부근 해상에 오일펜스나 흡착포 등은 아직 설치되지 않았으며 상대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방제작업하는 모습이 관찰됐다.
세월호에는 벙커C유 120㎘, 경유 50㎘가 적재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어 기름유출에 따른 오염이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인접 해상의 수색 작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