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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들 삼전 앞으로…파업 앞두고 주가 오른 삼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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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증시

    개미들 삼전 앞으로…파업 앞두고 주가 오른 삼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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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메시지·법원 노조 파업 제동…매도 사이드카 극복하고 코스피 상승 전환
    기관도 개인과 함께 '사자' 행렬…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
    "파업 이슈, 단기 악재지만 반도체 실적 호재에 장기 우상향할 듯"

    연합뉴스연합뉴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파업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한국 주식시장은 '팔자'는 외국인과 '사자'는 개미들 사이에서 출렁이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주요국 국채금리 상승 등의 악재 속에서 삼성전자 파업 이슈까지 더해지면서 주식시장 하방압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실적을 기반으로 한 반도체 투 톱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 노조 겨냥 메시지에 2거래일 연속 매도 사이드카에도 코스피 '반등' 성공

    18일 코스피는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며 7140선까지 후퇴했다.

    장 초반 코스피200선물 가격이 5% 이상 하락한 상태가 5분 이상 지속되면서 지난 15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메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하지만 정부가 삼성전자 노조 파업을 막기 위한 전방위적인 대책을 쏟아내고, 대통령까지 나서면서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노동권만큼 기업경영권도 존중되어야 한다"며 "투자한 주주들도 기업이윤에 몫을 가진다"며 삼성전자 노조를 겨냥한 메시지를 SNS에 올렸다.

    이어 법원이 삼성전자 노조 파업에 제동을 걸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스피는 삼성전자 파업 악재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결국 코스피는 전일 대비 22.86포인트(0.31%) 오른 7516.04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3.88% 상승한 28만1000원으로 장 마감을 했고, SK하이닉스 역시 1.15% 상승해 종가 184만 원을 기록했다.

    추락하는 코스피의 방어선을 친 것은 개미들이었다.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3조 넘게 매물을 던지면서 시장 하방 압력을 자극했다. 외국인의 '팔자'세에 개인은 '사자'로 대응했다. 개인은 2조 넘게 매물을 사들이면서 지수 하락을 막아냈다. 법원의 삼성전자 노조 제동 소식에 기관도 매도세에서 매수세로 돌아서 1조 3905억 원을 순매수했다.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노조가 21일 총파업은 예정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지만 법원 결정 이후 개인들의 저가매수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반등했고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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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조 파업, 분명한 악재지만…반도체주, 장기적으로는 우상향"

    삼성전자 노조 리스크가 일부 해소되면서 지수가 상승 전환했지만 고금리와 고유가 등 지수 하락 요소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게 시장의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일본 국채 금리 급등에 한국 국채 금리도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이란을 둘러싼 우려로 미국 시간 외 선물 낙폭이 확대되고 미국 국채 금리 상승 확대 등이 진행됐다"고 말했다.

    이어 "높은 국채 금리가 장기화될 경우 실질 소비 위축을 야기해 글로벌 각국의 경기 둔화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며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공격적인 순매수 덕에 지수 낙폭이 크게 축소됐지만 전반적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

    해외 악재와 더불어 노조 파업 등도 코스피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위원은 "현재 주식시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절대적으로 이끌어가는 상황인데 파업이 현실화 됐을 때 이익 전망치는 하향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의 노동운동 방식이 낯선 외국인 투자자에게 심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의 의지와 법원 결정 이후 노사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할 거라는 기대감이 주가에 선 반영돼 지수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처럼 대내외적인 변수들로 하방 압력이 높아지고 있지만,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따라 장기적으로 반도체주는 우상향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있다.

    황승택 하나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파업이라는 이슈는 국내외 투자자들 심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건 맞다"면서도 "반도체 펀더먼털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파업 이슈로 단기적으로 조정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상향으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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