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한국 시각) 애리조나와 경기를 앞두고 세월호 피해자들을 위한 자선 팬 사인회를 여는 LA 다저스 류현진.(자료사진=임종률 기자)
류현진(27, LA 다저스)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건 피해자들을 위해 자선 사인회를 연다.
다저스 구단은 20일(한국 시각) "류현진이 고국에서 벌어진 참사를 위한 자선 노력을 이어간다"면서 "2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와 경기에 앞서 '비바 LA 다저스 행사에서 특별 출연한다"고 전했다.
현지 시각으로 오전 11시45분부터 30분 동안 주차장 6구역에서 열리는 사인회다. 류현진은 세월호 생존자와 희생자 가족들을 위해 수익을 기부한다.
류현진은 이미 지난 18일 피해자들을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할 뜻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원정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를 기리는 문구를 라커에 붙였고,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3승째(1패)를 거둔 뒤 "국민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다"는 소감을 전하며 고국에 위로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