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여객선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의 임시 분향소에 25일 조문 행렬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윤창원기자
"슬픔은 나누면 줄어듭니다."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 열흘째, 희생자 및 생존자를 돕기 위한 스타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남몰래 조용히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는가 하면 기부를 통해 물질적인 도움을 주는 등 스타들의 선행 릴레이가 끊이지 않고 있다.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하하와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의 김종국, 이광수는 25일 새벽, 경기도 안산 올림픽기념관 실내체육관에 마련된 '세월호 참사 희생자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았다.
현재 세월호 참사로 프로그램 녹화 및 방송이 취소된 가운데 이들은 남몰래 조용히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이들 외에도 배우 차인표-신애라 부부, 배우 김보성, 배우 최윤영, 가수 이상민 등 연예계 인사들이 합동분양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외에도 걸그룹 미쓰에이의 수지는 22일 생명나눔실천 광주전남본부 측에 세월호 침몰 관련 일을 위해 써 달라며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배우 설경구―송윤아 부부와 방송인 강호동은 각각 유니세프한국위원회와 안산 단원고에 직접 1억 원을 전달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이종격투기 선수 추성훈이 각각 5억 원과 5000만 원을 기부했으며 2PM멤버 준호도 25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3000만원을 기탁했다.
세월호 참사 소식이 전해졌을 때부터 연예계에는 기부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외에도 배우 송승헌, 정일우, 온주완, 하지원, 김수현, 김보성, 차승원, 주상욱, 장미인애, 방송인 박경림, 엠블랙 이준, 래퍼 산이, 영화 '관상' 제작자 주필호 대표, 음악페스티벌 '뷰티풀민트라이프2014' 주최 측 등이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위해 성금을 내놓으며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