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병서 차수(사진=노동신문)
북한이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에게 인민군 차수칭호가 수여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8일 보도했다.
통신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와 국방위원회 결정이 26일 발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황병서 차수가 최룡해가 맡고 있는 당 총 정치국장직에 임명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김 제1비서의 장거리 포사격 훈련 지도를 보도하면서 황병서 당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의 이름을 처음으로 리영길 총참모장과 장정남 인민무력부장보다 먼저 호명했다.
이와 관련해 대북 전문가들은 황병서 제1부부장이 와병설이 나도는 최룡해 총정치국장 직을 맡았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황병서는 지난 15일 평양에서 열린 제1차 비행사대회 때 대장(별 4개) 계급장을 달고 나타난 지 10여 일 만에 차수로 승진했다.
황병서 차수는 1949년생으로 2005년 당지도부 부부장과 2010년에 9월에 인민군 중장으로 승진했으며, 2011년에 상장으로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