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프 기사 캡처)
미국 16세 소녀가 선천성 질환도 이기고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고 30일 뉴질랜드 매체 스타프 등 외신들이 전했다.
지난 19일 미국 콜로라도주 볼더 지역 가비 유리(16)가 1시간20분5초로 세계 최장 엎드려뻗치기 여성 기록을 경신했다. 이전 기록은 40분1초로 알려졌다.
가비는 근력 약화, 근육 경련, 발육지연 등을 일으키는 바터증후군을 가지고 태어났다. 바터증후군은 척추, 기관지, 신장, 식도, 심장, 팔다리 등에도 이상을 일으킬 수 있다.
가비는 '난 꽤 심한 척추 측만과 근육 일부가 좋지 않다'며 '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14번의 큰 수술을 겪었다'고 자신의 웹사이트에 설명했다.
남들보다 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났지만, 가비는 바터증후군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준 콜로라도주 아동병원을 위한 기금마련을 위해 세계 기록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표액은 5천달러(약 516만원)였지만, 가비의 도전 성공으로 더 많은 성금이 모여 5만달러(약 5천160만원)가 육박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