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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사의표명' 총리, 진도 실종자 가족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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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사의표명' 총리, 진도 실종자 가족 방문

    실종자 가족 "마지막 한 사람 끝까지 수색해달라"

    세월호 참사 보름째인 30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 상황실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 범정부 사고대책본부 전문가 회의에서 정 총리가 머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황진환기자

     

    정홍원 국무총리가 사의 표명 후 처음으로 세월호 침몰 사고 실종자 가족들을 찾았다.

    정 총리는 30일 오후 전남 진도군청에서 열린 범정부사고대책본부 전문가회의에 참여한 뒤, 이날 오후 7시쯤 진도항을 찾았다.

    정 총리와 이주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정부 당국 관계자와 구조 전문가들은 가족들이 모여있는 본부 천막 안에 들어가 2시간 가량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가족들은 더딘 수색과 시신 유실 방지 대책 등에 대해 질문했다.

    특히 이날 오후 시신 1구가 사고 해역에서 2km 이상 떨어진 해상에서 발견된 것과 관련, 가족들은 "이미 시신이 유실되고 있는데 구조 당국이 발견하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 등은 "시신유실방지 TF를 구성하고 안전망을 설치하는 한편 항공기와 육군 등도 동원해 현장을 살피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전문가 회의에서는 시신 유실 방지 대책을 비롯해 빠른 조류 영향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그물망 설치, 잠수 시간을 늘릴 방안, 선실에서 사용할 장비 등의 내용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실종자 가족 중 한 명은 "마지막 끝까지 실종자 구조에 힘써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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