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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유희관, '느린 직구'로 프로야구 4월 MVP

    "제가 프로야구 최고 투수예요." 두산 유희관이 4월 MVP로 선정됐다. (자료사진=두산 베어스)

     

    유희관(28, 두산)이 2014년 프로야구 첫 '이달의 MVP'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는 1일 "유희관인 프로야구 출입기자단 투표에서 유효표 26표 가운데 10표를 얻어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4월 MVP'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4월은 그야말로 유희관의 독무대였다. 개막 후 5경기에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04(1위)를 기록했다. 35⅓이닝을 던져 경기당 평균 7이닝 이상을 던졌다. 특히 네 차례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자책점 이상)를 기록하며 2014년 프로야구 최고의 선발 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유희관의 이름을 알린 130km 중반대 느린 직구, 70km 중후반의 초저속 커브가 올해도 통하고 있다.

    유희관은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너무 기분이 좋다. 특히 월간 MVP는 데뷔 후 처음 받아보는 상이라 더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며, 다음에 또 다시 받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특히 팀 또한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마운드 위에서 더욱 열심히 던지겠다"고 말했다.

    유희관의 뒤를 이어 쉐인 유먼(롯데)이 7표를 받았고, 조쉬 벨(LG), 루이스 히메네스(롯데), 이재원(SK)이 3표씩을 받았다.

    한편 유희관에 대한 시상식은 이날 넥센-두산의 잠실구장 경기에 앞서 열린다. 유희관에게는 상금 500만원이 수여되고, 상금의 절반은 유희관의 출신 중학교인 이수중학교에 야구용품으로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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