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배우 전양자가 검찰에 출두했다.
전양자는 10일 오후 2시 40분쯤 인천지방검찰청에 유병언 전 회장 일가의 경영비리 의혹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자진 출두했다.
유병언 전 회장과의 관계 질문에 전양자는 “검찰 조사에서 모든 것을 밝히겠다. 지금 이 자리에서는 말할 수 없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답했다.
이어 개인비리 의혹과 비자금 조성에 대한 질문에는 “그런 것 전혀 없다. 걱정마라”는 말을 남기고 조사실로 향했다.
검찰에 따르면 전양자는 유 전 회장의 계열사인 국제영상의 대표를 맡고 있으며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또한 노란자쇼핑의 대표이사이자 구원파의 본산인 금수원의 이사로도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선사 청해진 해운의 실질적 소유자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경영비리와 관련 중견 탤런트 전양자(본명 김경숙)가 10일 오후 인천 남구 인천지방 검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윤창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