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서부 마니사주 소마의 탄광에서 13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발생해 광부 150여명이 숨졌다.
아직 수백명이 탄광 안에 갇혀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데다 구조 작업이 진행되면서 사상자 수가 빠르게 늘어나 인명피해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터키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이스탄불에서 남쪽으로 250㎞ 떨어진 도시 소마의 탄광에서 폭발사고가 발생, 불길이 치솟고 내부 일부가 무너졌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이날 밤까지 150명 이상이 사망하고 7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