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자국 산업을 보호하고자 외국 기업의 인수합병에 대해서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몽드가 15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과 독일 지멘스가 인수를 희망하는 알스톰 처분에 프랑스 정부가 결정권을 행사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프랑스 정부는 외국 자본이 국내 주요 기업을 인수하려면 정부의 허가를 받도록 하는 규칙을 새로 제정해 16일 관보에 게재하고 시행에 들어간다.
앞으로 에너지와 운송, 물, 건강, 통신 등과 관련된 부문의 프랑스 주요 기업을 인수하려는 외국 기업은 경제장관에게 허가를 요청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