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의 퇴역 장성이 이끄는 무장단체가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의회를 공격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방공포와 유탄발사기 등으로 중무장한 무장세력이 리비아 최고 정치기구인 제헌의회(GNC)를 공격한 데 이어 의사당 내부까지 난입했다.
이들은 의회에 불을 질러 연기가 건물 밖으로 치솟기도 했다.
목격자들은 무장세력이 의회 밖에서 치열한 교전을 벌인 후 의회로 통하는 주요 도로를 봉쇄했으며, 의회에서 2명을 납치했다고 전했다.
오마르 부샤흐 의원은 로이터통신에 "의회에 난입한 무장세력이 의원 사무실을 습격하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