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의 공립학교가 처음으로 여학생의 스포츠 활동을 허용했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19일 보도했다.
지난 주 서부 제다의 공립학교인 '아말 인스티튜트'에서는 여학생들이 새 체육관에서 배구를 즐겼다고 신문은 소개했다.
사우디 국왕의 국정자문기구인 슈라위원회는 지난달 초 여학생의 교내 스포츠 활동이 이슬람 율법 '샤리아'에 반하지 않는다고 결론 짓고 교육부에 여학생의 교내 스포츠 활동 금지 조치 해제 방안을 검토하라고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사우디 교육부가 공립학교에서 여학생들의 스포츠 활동을 최종적으로 허용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