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주민투표를 통해 우크라이나로부터의 분리·독립을 선포한 동부 지역의 도네츠크주와 루간스크주가 자체 정부를 구성하는 등 분리주의 움직임을 가속하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동부 루간스크주의 분리주의 세력이 자체적으로 선포한 '루간스크인민공화국'의 국가평의회(의회)는 18일(현지시간) 공화국 정부 수장과 총리를 선출하고 헌법을 채택했다.
루간스크인민공화국 수장에는 분리주의 지도자로 지난 4월 말 민선 주지사로 뽑혀 활동해온 발레리 볼로토프가 임명됐다.
볼로토프는 지난 12일 분리·독립에 관한 주민투표 결과를 토대로 루간스크주의 독립을 선포한 바 있다. 그는 분리주의 활동으로 유럽연합(EU)과 캐나다의 제재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