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공안 당국이 최근 남부 빈즈엉 성에서 발생한 반중시위와 관련해 750명가량을 기소할 계획이다.
일간 신문 뚜오이쩨는 빈즈엉 성 공안국이 최근 빈즈엉 일대에서 벌어진 시위 도중 체포된 1천여 명 가운데 시위를 선동하거나 적극적으로 가담한 참가자들을 대거 처벌하기로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황 타오 빈즈엉 공안국 부국장은 기자들에게 이들이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 동안 공단지역에서 발생한 반중시위 당시 외국인 투자기업을 포함해 수백 개 업체에 심각한 피해를 안겨줬다고 밝혔다.
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주변 업체들을 공격, 기물 등을 훼손하거나 약탈하고 현장에 출동한 공안에도 강력히 저항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