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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구원파 경력' 선거쟁점화 되나

대전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구원파 경력' 선거쟁점화 되나

     

    6.4지방선거 선거전이 중반으로 접어든 가운데 대전시 서구청장 선거전에서 새정민주연합 장종태 후보의 이단교회 출석 경력이 선거쟁점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6일 CMB대전방송이 개최한 대전 서구청장 후보 초청토론회에서 새정치당 이강철 후보는 새정치민주연합 장종태 후보에게 "구원파 교회에 다닌 사실이 있느냐?"고 물었지만 장후보는 제대로 답변을 못했다.

    이에대해 장종태 후보는 "질문이 선거와 직접 관련이 없다"면서 즉답을 회피하고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발하겠다"는 말만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장종태 후보는 구원파로 알려진 교회에서 아들이 결혼을 하고 선교사로 활동한 적이 있느냐'라는 이강철 후보의 추가적인 질문에 "현재 서대전 감리교회에서 권사로 봉사하고 있다"고만 답변을 했다.

    27일 선관위 주최, KBS주관의 서구청장 후보초청 토론회에서도 새누리당 박환용 후보가 장종태 후보에게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박환용 후보는 장종태 후보에게 "구원파 소속 교회에 다닌 적이 있느냐"고 질문을 했지만 장종태 후보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고 얼버무렸다.

    이와관련해 이강철 후보는 "장종태 후보가 이단교회에 출석했다는 풍문을 들어 이에대해 질문을 한 것인데 '다닌적이 없다'거나 '예전에 다녔는데 문제가 있어 정리하고 정통 교회에 다닌다'라는 명확한 답변을 회피한채 선관위 고발 운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강철 후보는 "오대양 집단 자살사건과 세월호 참사를 리더십 관점에서 볼 때 구원파는 신도들이나 승객들의 안위는 안중에 없고 지도자만 살겠다고 도망쳤다"며 "만일 구원파 교회에 다닌 분이 50만 서구 주민의 안위를 책임지는 구청장이 된다면 같은 일이 발생하지 말라는 법이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대전시당도 후보 토론회에서 잇따라 문제가 제기되고 장종태 후보가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자 '장종태 후보는 구원파 신도 여부를 밝히라'라는 내용의 논평을 발표했다.

    이같은 논란과 관련해 새정치민주연합 장종태 후보는 27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악의적인 유언비어 유포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라고 밝혔다.

    장종태 후보측은 논평을 통해 "장종태 후보가 마치 특정 종교와 관련 있는 것처럼 거론하고 이를 악용한다면 관련 매체는 물론 유포자를 가려내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장종태 후보는 현재 서대전제일감리교회 권사이며 대전 극동방송 운영위원, 기독계 리더들 모임인 대전홀리클럽 회원으로 활동중으로 더이상 종교문제를 논란 거리로 만들어 득을 보려는 구태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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