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납치된 여학생 223명의 소재를 파악했다는 나이지리아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미덥지 않다는 반응이 속출하면서 구조 작업 경과에 대한 회의적 시각이 커지고 있다.
알렉스 바드 나이지리아 국방참모총장은 26일(현지시간) 수도 아부자의 국방부로 행진해온 수 천명의 시위대에 피랍 소녀들의 위치를 확보했다고 말해 논란에 불을 댕겼다.
당장 수색 작업을 지원한 미국이 나이지리아군 당국의 발표를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은 27일 "그 발표를 뒷받침할 별도의 정보를 갖고 있지 않다"며 회의적 입장을 보였다고 AFP통신 등 외신들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