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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호포 작렬' 박병호, 올해 55홈런까지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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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호포 작렬' 박병호, 올해 55홈런까지 가능

    1일 LG와 경기에서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올린 넥센 거포 박병호.(자료사진=넥센)

     

    '목동 본즈' 박병호(28, 넥센)가 시즌 21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11년 만의 50홈런 고지를 향해 순항했다.

    박병호는 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홈 경기에서 2회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선발 우규민과 풀 카운트 접전 끝에 시속 122km 커브를 걷어올려 가운데 담장을 넘긴 130m짜리 대형 아치였다.

    이틀 만에 나온 21호포다. 5월 월간 최다 홈런(15개)에 아쉽게 1개 모자랐던 아쉬움을 씻어냈다. 지난달 30일 박병호는 47경기 만에 20홈런 고지에 올라 역대 세 번째로 빠른 페이스를 보였다.

    현재 페이스대로라면 박병호는 올 시즌 55홈런도 가능하다. 한국 야구는 지난 2003년 이승엽(삼성)의 당시 한 시즌 아시아 신기록인 56홈런 이후 50홈런이 끊겼다. 40홈런도 2010년 이대호(소프트뱅크)가 롯데 시절 세운 44개 이후 없었다.

    박병호는 2012년 31홈런 105타점으로 리그 최고 타자로 거듭난 데 이어 지난해는 37홈런 117타점으로 정규리그 MVP 2연패를 달성했다. 올해는 상대 집중 견제에도 홈런 레이스를 주도하고 있다. 홈런 2위는 이날 박병호에 이어 연속 타자이자 결승 홈런을 날린 팀 동료 강정호(14개)다.

    넥센은 박병호의 2안타 1타점 2득점 활약 속에 8-4 승리를 거뒀다. 밴 헤켄은 6이닝 2실점 쾌투로 5승째를 거뒀다.

    한화는 선발 이태양의 데뷔 첫 승리의 감격 속에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대전 홈에서 SK에 9-3으로 이겼다. 이태양은 7이닝 5피안타 1볼넷 1실점 호투에 2010년 입단 뒤 41경기 5패 만에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KIA도 광주 홈에서 NC를 6-5로 누르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양현종이 6⅓이닝 5실점했지만 6승째를 따냈다.

    롯데는 잠실 원정에서 두산을 14-5로 대파했다. 롯데 내야수 정훈은 13타석 연속 출루로 역대 이 부문 타이 기록을 세웠고, 두산 외야수 김현수는 22경기 연속 안타로 구단 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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