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에 멈추지 않고 닷새간 날아 세계를 일주하려는 스위스의 태양광 비행기가 2시간여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10년 전 태양광 비행기 프로젝트 재단인 '솔라 임펄스(Si)'를 공동 창립한 베르트랑 피카르 회장과 안드레 보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만든 솔라 임펄스2(Si2)가 2일(현지시간) 오전 2시간 15분의 첫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스위스 보 칸톤(州) 파이에른 공군기지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비행기 테스트를 전문으로 삼는 조종사 마르쿠스 쉐르델이 조종간을 잡은 Si2는 비구름이 일부 낀 날씨였지만 새벽 5시37분에 이륙해 상공을 여유있게 비행하다 오전 7시52분에 안전히 착륙했다고 솔라 임펄스 재단 대변인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