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 대학도시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사건 피해자 아버지가 가해자 아버지와 만나 더 이상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행동에 나서기로 뜻을 모았다.
'묻지마 총기 난사' 사건의 피해자 부친 리처드 마르티네즈는 가해자의 부친 피터 로저를 만났다고 2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마르티네스는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만남과 관련, "우리 가족들이 겪고 있는 고통을 다른 가족들이 겪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비탄에 빠진 아버지들이 개인적으로 만나 공감대를 이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