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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에 휘날린 태극기의 비밀



축구

    마이애미에 휘날린 태극기의 비밀

    • 2014-06-02 23:17

    대표팀 숙소에 성조기 대신 태극기 게양

    축구대표팀이 묵는 미국 마이애미의 턴베리 아일 리조트는 선수들이 오가는 입구에 성조기 대신 태극기를 걸어 선수단의 각오를 더욱 뜨겁게 하고 있다.(자료사진=대한축구협회)

     

    마이애미 하늘에 태극기가 휘날리고 있다. 선수들의 각오도 새삼 굳건해진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달 30일 미국 마이애미에 도착 후 연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마이애미는 브라질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체력과 경기력을 동시에 끌어올리기 위한 '홍명보호'의 마지막 전지훈련지다. 미국 역시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하는데다 본선에서 G조에 속한 만큼 16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H조의 한국에 대한 관심도 상당하다.

    덕분에 생각지 못한 환대까지 받고 있다. 대표팀이 묵고 있는 턴베리 아일 리조트는 마이애미에서도 손꼽히는 최고급 숙소다. 흔히 말하는 5성급 호텔이다. 현지에서도 인정받는 숙소답게 입구에는 미국의 국기인 성조기가 휘날린다. 말 그대로 미국을 대표하는 호텔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축구대표팀이 도착한 뒤에는 턴베리 아일 리조트 입구에는 성조기 대신 태극기가 등장했다. 선수들이 숙소를 오갈 때 마다 하늘에 높게 내걸린 태극기를 볼 수 있도록 한 것.

    사실 숙소에 태극기가 내걸리기까지는 대표팀 지원스태프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사실 선수들이 처음 도착했을 때만 해도 턴 베리 아일 리조트는 성조기를 내걸고 있었다. 하지만 지원스태프의 끈질긴 요청과 설득에 성조기 대신 태극기가 마이애미에 등장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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