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해양경찰 선박이 또다시 중-일 간 영유권 분쟁 지역인 센카쿠(尖閣·중국명 댜오위다오<釣魚島>) 해역을 순찰했다.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은 "6일 현재 중국 해경 2151호, 2101호로 구성된 편대가 댜오위다오 영해에 대한 순찰을 벌이고 있다"고 중국 국가해양국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해상보안청은 "오전 10시께 센카쿠 해역의 12해리 이내에 중국 선박 2척이 진입했다"면서 "선박들은 약 2시간 만에 이 해역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중국의 이번 순찰은 주요 7개국(G7) 정상이 G7 정상회의 후 공동성명을 통해 동·남중국해의 긴장 고조에 "깊은 우려"를 표명한 직후에 이뤄진 조치다.
중국의 센카쿠 해역 순찰은 지난달 31일에 이어 약 1주일 만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올해 들어서는 13번째다.
중국은 이밖에 베트남과 필리핀 등과의 분쟁해역인 남중국해에 대해서도 '주권 수호'를 앞세우며 해상전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중국은 최근 새로 건조한 중국 어정(漁政)선 45005호, 45013호 등 2척을 남중국해에 釣魚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