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 월드컵 특집이 또 하나의 '레전드'를 탄생시켰다.
3일 앞으로 다가온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위해 여느 때 보다 치밀한 구성력과 기획력으로 무장한 '런닝맨' 월드컵 특집이 예능에 스포츠를 더해 시청자의 눈길을 끈 것.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3년 연속 아시안 드림컵에 출전하는 멤버들을 위해 축구계의 '레전드'인 차범근, 박지성, 설기현이 출연했다. 여기에 멤버들의 극기 훈련 레이스를 위해 마련한 기상천외한 미션은 '캡틴박' 박지성은 물론, 시청자들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런닝맨'은 정신력 강화를 위한 쫄쫄이 텔레파시를 시작으로 위기관리훈련에 필요한 논두렁 축구 릴레이, 골 결정력 강화훈련으로는 차범근 원포인트 레슨까지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 웃음과 스포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사로잡았다.
기존 멤버들이 지닌 예능감과 전설의 선수들이 지닌 카리스마의 절묘한 조화는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탄과 짜릿한 환희를 함께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