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13일 만에 연승을 거뒀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다저스는 34승31패를 기록했다.
최근 다저스의 성적은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승이 없었다. 지난 26~2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 신시내티를 상대로 거둔 3연승이 마지막이었다.
하지만 전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등판해 강우 콜드 게임 승을 거둔 뒤 이날은 댄 하렌이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이틀 연속 승리를 챙겼다. 정확히 13일 만에 거둔 연승이었다.
스콧 반 슬라이크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5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슬라이크는 3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날렸다. 3-2로 앞선 5회초에는 3점포를 쏘아올리며 쐐기를 박았다. 특히 올해 때린 6홈런이 모두 좌완 투수를 상대로한 홈런이었다.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지만, 좌완을 상대로는 화끈한 반 슬라이크다.
불펜도 힘을 냈다. 6회말 1사 1, 2루에서 하렌에게 마운드를 넘겨 받은 J.P. 하웰은 병살타로 이닝을 마쳤고, 8회 브랜든 리그, 9회 켄리 잰슨이 승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