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가스 분쟁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 나설 계획은 아직 없다고 크렘린궁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타르타스 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부수석)는 이날 "가까운 시일 내에 (가스 분쟁과 관련)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만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러시아 측은 (푸틴 대통령이) 회담이나 협상에 참가해 달라는 초청을 받은 바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귄터 외팅어 유럽연합(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이 앞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가스 문제를 주제로 논의할 것이라는 발표에 이같이 논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