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이 개인과 지역, 천주교 교구별 업적 과시형으로 진행돼서는 안 되며 민족화해와 한반도 평화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스자좡(石家庄)신학대 교수 김병수 신부는 12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4회 가톨릭포럼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한과 한반도 통일의 역학적 관계 전망' 발제를 통해 이런 견해를 밝혔다.
김 신부는 "과거 두 차례 교황의 방한과 달리 이번에는 주체가 다자적이고 방한 일정이 매우 분산돼 있으며, 각 개인이나 지역 공동체, 교구 등에서 개별적으로 바티칸과 접촉하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