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 공식 홈페이지 캡쳐.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아스널이 월드컵 무대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코스타리카의 조엘 캠벨을 극찬했다.
캠벨은 15일(한국 시각) 브라질 포르탈레자 에스타디오 카스텔라오에서 열린 우루과이와의 2014 브라질월드컵 D조 조별예선 1차전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3-1 역전승을 이끌었다.
캠벨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한 이날 경기의 맨 오브 더 매치(Man Of the Match, MOM)로 이름을 올렸다.
아스널도 소속팀 선수의 활약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아스널은 경기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캠벨의 활약상을 전했다.
"캠벨이 경기 내내 우루과이를 상대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골도 넣었고 MVP로도 선정됐다"고 전했다.
이어 "캠벨은 우루과이의 포백을 공포에 떨게 했다. 캠벨은 후반 탁월한 움직임과 컨디션을 보였다. 빠른 발을 앞세워 우루과이를 힘들게 했다"고 극찬했다.
캠벨은 코스타리카가 자랑하는 축구 천재다. 이미 18살에 아스널과 계약했으며 현재는 임대 신분으로 올림피아코스에서 뛰고 있다. 아스널은 그를 영입해 곧장 임대 선수로 내보내며 실전 경험을 쌓도록 했다.
캠벨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을 만나 "아스널로 돌아갈 것이다. 나는 아스널 선수이기 때문이다"고 인터뷰하며, 이제는 아스널로 돌아갈 때임을 시사했다.
한편 캠벨은 자신의 장점인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진을 휘저으며 이날 경기에서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9분에는 상대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공을 잡자마자 빠르고 정확한 왼발 슈팅으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며 동점골을 넣었다.
또 2-1로 앞선 후반 39분 교체 투입된 마르코스 우레나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연결하며 우루과이의 추격을 막았다.
캠벨의 맹활약으로 코스타리카는 D조 톱시드인 우루과이를 대파하는 대회 최대 이변을 만들어냈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서 우루과이, 잉글랜드, 이탈리아를 제치고 16강 진출 전망을 밝혔다.
코스타리카는 승점 3점(골득실 +2)으로 조 1위로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