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전 승리를 위한 '홍명보호'의 마지막 퍼즐 맞추기가 마무리됐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5일(한국시각) 브라질 포스 두 이구아수의 페드로 바소 경기장에서 이틀째 비공개 훈련을 소화했다.
사흘 뒤 러시아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치르는 '홍명보호'는 전날에 이어 이틀째 비공개 훈련으로 승리를 위한 팀 전술의 완성도를 끌어올렸다.
지난 미국 마이애미 전지훈련에서도 가나전을 앞두고 이틀간 비공개 훈련으로 훈련 성과를 높였던 홍명보 감독은 브라질월드컵의 성패를 가를 러시아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다시 한 번 훈련장을 철저하게 봉쇄했다.
다만 지난 마이애미 전지훈련과 다른 점은 안툰 두 샤트니에 코치가 유럽 출장에서 가져온 성과물이 훈련에 더해진다는 점이다. 두 샤트니에 코치는 대표팀이 마미애미에서 전지훈련하는 기간 대부분을 유럽에 머물며 H조 상대국의 최신 평가전을 지켜보며 전력을 분석했다.
특히 조별리그 첫 상대인 러시아를 대비해 상대 역습을 저지하고 중앙보다 측면을 주로 활용한 공격을 갈고 닦았던 '홍명보호'는 선수 개인의 움직임까지 세세하게 주문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상대의 강점인 세트 플레이를 막기 위한 특별 훈련도 계속됐다. 반대로 세트 플레이에서 득점할 수 있는 전략도 몸에 익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