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앞둔 '홍명보호'가 준비 안 된 현지 시설에 불편을 겪게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한국시각)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회가 '홍명보호'가 쿠이아바에서 사용할 훈련장의 변경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브라질 파라나주 포스 두 이구아수에 베이스캠프를 차린 홍명보호는 15일 쿠이아바로 이동해 아레나 판타나우와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 바라 두 파리(Barra do Pari) 경기장에서 훈련할 예정이었다. 이 경기장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새롭게 만들어지는 경기장으로 대회 전까지 완공되어야 했다.
하지만 개막 후에도 여전히 완공되지 않은 상태로 남았다. 결국 브라질월드컵 조직위원회는 '홍명보호'에게 바라 두 파리 경기장 대신 러시아 대표팀이 사용할 예정이던 마투 그로수 주립대학(Universidade Federal de Mato Grosso) 운동장에서 훈련할 것을 명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