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내전 양상을 보이는 이라크에서 연립정권(연정) 구성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가 행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관료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의 군사작전은 이라크의 분파 갈등을 치유하기 위한 정치적 계획에 의한 것이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면서 16일 워싱턴으로 돌아와 이라크 지도자들에게 그같은 뜻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미국은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에게 다음 정부에서는 적이 아닌 동지가 될 것이라고 수니파를 설득하는 데 쿠르드와 협력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시아파, 수니파, 쿠르드 등 세 그룹이 적절하게 이라크를 대표해야 한다고 그는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