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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해설가 데뷔' 필립 네빌, 수면제 해설로 곤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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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드컵]'해설가 데뷔' 필립 네빌, 수면제 해설로 곤욕

    중계 지켜본 시청자 445명, 해당 방송국에 불만 접수

     

    "남편이 코를 골아요. 깨우려고 노력하지만 해설이 수면제같아요."

    영국의 유명 언론인 메리 앤 지그하트는 잉글랜드와 이탈리아의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중계를 지켜보며 자신의 트위터에 위와 같은 글을 남겼다.

    이는 브라질월드컵을 통해 영국 'BBC'에서 축구 해설가로 데뷔한 필립 네빌을 향한 직격탄이다. 실제로 지그하트 외에도 수 많은 시청자들이 잉글랜드-이탈리아 경기를 TV중계로 시청하다 네빌의 무미건조하고 지루한 중계에 불만을 쏟아냈다.

    BBC는 16일(한국시각) 대변인을 통해 "1560만 명의 시청자가 BBC를 통해 잉글랜드와 이탈리아 경기를 지켜봤다"면서 "이 가운데 445명의 불만이 공식적으로 접수됐다"고 밝혔다.

    현재 자신의 친정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코치로 활약하는 네빌은 브라질월드컵을 앞두고 'BBC'에서 방송 훈련을 받고 축구 해설가로 데뷔했다.

    하지만 첫 경기부터 쏟아진 시청자의 혹독한 반응에 네빌은 개인 트위터를 통해 "때로는 비판도 필요하다. 많은 비판은 나를 더 좋은 해설자로 만들 것이다. 여러분의 반응에 감사 드린다"고 공식 입장을 내놨다. 네빌의 아내 줄리 네빌 역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중계는 좋았다"고 공개적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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