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내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들이 불법노동 단속을 우려해 본국으로 대거 귀환하고 있는 가운데 태국과 캄보디아가 17일 "불법노동 단속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씨하싹 프앙껫께우 태국 외무부 차관과 잇 소피아 주태국 캄보디아대사는 이날 방콕에서 긴급 회동해 태국 당국이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들을 단속한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며, 이를 진화하기 위해 공동 노력키로 했다.
양측은 또 태국 내 캄보디아 노동자 관련 문제와 캄보디아 출신 노동자들의 귀국 시 필요한 지원 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긴급 전화를 가동하기로 했다.
태국에서는 지난주부터 군정 당국이 캄보디아 출신 불법노동자들을 단속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지면서, 캄보디아 출신 불법 및 합법 노동자 20만 명 가량이 대거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