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복지사각지대를 직접 방문하는 '더함복지상담사'들이 4월부터 8주간 위기가정 2만6천577가구를 방문해 1만1천38가구를 지원했다고 22일 밝혔다.
더함복지 상담사는 3월 발생한 '송파구 세 모녀 사건'을 계기로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자는 취지로 도입됐다.
상담사들은 국민기초생활보장제나 서울형기초보장제를 신청했지만 기준에 모자라 탈락된 가구를 중심으로 방문했다. 지역 네트워크를 활용해 월세나 공과금을 체납한 8천307가구도 상담했다.
1만1천38가구 중 1천289가구는 국민기초생활보장제나 서울형기초보장제 수급을 받게 됐고, 331가구는 긴급복지, 9천418가구는 민간지원을 받게 됐다.
또 시는 25개 자치구 복지담당공무원과 상담 시민을 대상으로 중간 점검을 한 결과 공무원의 만족도는 90%, 시민 만족도는 93%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상담 후 금융정보 조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최종 수급자를 선정하기까지 한달 정도가 걸리는 점을 고려해 진행 상황을 알려주는 '중간 피드백 책임제'도 운영하기로 했다.
강종필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복지 사각지대를 없애고 어려운 이웃과 더욱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