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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은 21일 동부전선 GOP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 “이번 사고가 발생한 22사단은 과거에도 총기 사고나 무장 탈영 사고가 있었던 부대”라며 “군 기강의 해이함을 질책하지 않을 수 없다”고 군을 질타했다.
함진규 대변인인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국방부는 지난 2005년 6월 경기도 연천 총기 난사 사고 이후 병영 내 악습과 구태를 일소하기 위한 병영문화개선 대책을 시행해 왔다”면서 “사고를 일으킨 임모 병장의 경우 보호 관심병사로 분류되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가 발생한 것은 군의 병영문화개선 대책의 부실함을 방증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군 당국은 사고 경위를 철저히 파악해 다시는 이러한 참사가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병영문화개선 대책이 잘 운영되고 있는지, 부족한 점은 없는지 원점에서부터 꼼꼼하게 재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함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이번 사고가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사고 수습과정을 꼼꼼히 지켜볼 것이며 병영문화 개선을 위한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에 앞장 설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함 대변인은 또 “우리 육군에서 이처럼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이 참으로 비통하다”면서 “군 당국은 추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임 모 병장의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희생 장병들의 유가족들이 불안에 떨지 않도록 사고 수습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