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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신보험 가입자 등의 건강상태가 양호할 경우 보험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는 특약에 대해 보험사들의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건강한 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주는 특별약관인 '건강특약' 운영실태를 점검한 결과 불편한 검진체계와 안내 미흡 등으로 건강특약 가입율이 지난해 말 기준 5.1%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5일 밝혔다.
금감원은 건강특약 가입자의 경우 보험료가 남성은 8.2%, 여성은 2.6% 정도 할인되는데도 건강진단 절차가 복잡하고 보험사 안내가 부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흡연여부와 혈압, 체지방수치 등을 검사하기 위해 병원검진만 허용하고 있는 현행 규정을 바꿔 위탁 간호사에 의한 방문검진이 가능하도록 하고, 최근 6개월 이내 건강검진 결과나 타보험사 검진결과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금감원은 또 모집 종사자가 청약자에게 건강특약 내용을 설명했는지 상품설명서에 확인하도록 하고 중도청약에 대해서도 매년 안내를 하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