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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균환 "朴 대통령, 강인덕-이종찬 쓴 DJ인사 배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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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균환 "朴 대통령, 강인덕-이종찬 쓴 DJ인사 배워라"

    새정치민주연합 정균환 최고위원이 27일 오전 국회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방식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윤창원 기자)

     

    정균환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은 정홍원 총리 유임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은 김대중 전 대통령으로부터 인사를 배우라'고 조언했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27일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의에서 "6.4 지방선거결과는 여야간 대화를 통해 국정을 운영하라는 국민의 명령이었다"며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은 독단적으로 문창극 후보를 지명했고 결국 자진사퇴했음에도 한마디 사과가 없었다"고 비판했다.

    이어 "다음 정권 창출을 위해 DNA가 같은 사람을 찾아 임명하다보니 이런 불상사가 생긴 것"이라며 "이렇게 되면 국민의 지지는 더 멀어지고 식물정권화 될 수 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김대중 대통령 인사에서 배우라고 건의했다.

    그는 "김 전 대통령은 가장 이념과 관련된 핵심부서에 보수인사인 강인덕, 박재규 통일부 장관을 임명했고 국정원장에 이종찬 씨, 비서실장에 김중권 씨를 임명했다"며 "이들은 모두 새누리당 출신"이라고 강조했다.

    정균환 최고위원은 "(김 전 대통령의 이런 인사는) 국민을 통합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지적하고 "국민이 하나된 경쟁력으로 남북관계 개선, IT국가, IMF를 극복했다는 것을 배워야 할 것으로 생각해서 건의한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국가의 위기를 정권의 위기로만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인사참패가 나오는 것 아닌가 염려를 한다. 새누리당이 중심이 돼서 대통령이 됐지만 대통령 되는 순간 전 국민의 대통령이라는 생각을 갖고 국정을 운영해야 한다. 하지만 인색하고 좁아지고 외면하면 더 큰 위험 부딪힐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정 최고위원은 더 나아가 "전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 위해 새누리당을 떠날 준비를 하라"고 건의하면서 "(과거의 사례처럼)새누리당에 의해 탈당할 수 밖에 없는 운명에 처하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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