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극단 이슬람 단체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세력이 29일(현지시간) 북부에서 교회들을 잇달아 공격해 100명 이상을 살해했다고 현지 신문과 목격자들이 전했다.
나이지리아 현지 일간지 데일리 포스트는 이슬람 성월(聖月)라마단 첫날 저질러진 이날 공격은 치복 인근 교회 5곳을 겨냥했으며, 예배를 보러 가던 기독교 신자들이 매복 공격에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무장괴한들이 신자들을 공격한 후 인근 카우티카리의 주민을 공격하고 건물에 불을 질렀다고 전했다.
주민들은 오토바이를 탄 괴한들이 기독교 신자들에게 총을 쏘고 근처 숲으로 도망치는 사람들을 추격하는가 하면, 예배 중인 교회에 폭발물을 던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