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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카드 평균결제금액 4만5천원…역대 최저

경제 일반

    지난달 카드 평균결제금액 4만5천원…역대 최저

    • 2014-07-01 06:50

    카드결제 소액화 영향…승인액 전년比 3.8% 증가

     

    지난달 전체 카드의 결제건당 평균결제금액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1일 여신금융협회가 분석한 지난 5월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전체 카드 평균결제금액은 4만5천319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5%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용카드 평균결제금액의 꾸준한 하락에 따른 결과로, 평균결제금액 수준이 낮은 체크카드의 비중이 증가한 영향도 있다고 여신협회는 분석했다.

    아울러 지난달 전체 카드승인금액은 총 48조3천4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증가했다.

    지난달 초 황금연휴에 따른 소비확대로 카드승인금액이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는 기대를 고려하면 소폭 증가에 그친 것이다.{RELNEWS:right}

    여신협회는 소폭 증가에 머무른 이유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영업일수가 22일이었는데, 지난달은 20일로 감소했다"면서 "여기에 세월호 사고의 여파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총 38조6천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억원(0.3%) 증가했다. 반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총 9조4천7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조6천600억원(21.3%) 늘었다.

    승인금액 비중도 신용카드가 지난해보다 2.9%포인트 감소해 80.0%까지 하락한 반면, 체크카드는 사용이 점차 확대하면서 전년보다 2.8%포인트 증가한 19.6%를 차지했다.

    지난달 초에 있었던 연휴 효과로 유통과 숙박 관련 업종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통 관련 업종은 백화점(전년대비 24.7%), 슈퍼마켓(14.5%) 업종 등이 높은 증가율을 견인하며 전체적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1% 증가했다.

    또 숙박 관련 업종은 황금연휴의 영향으로 22.7% 증가했다.

    다만, 단체여행객이 많은 콘도업종은 세월호 사고에 의한 단체 행사 자제 분위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감소하면서 유일하게 숙박 관련 업종 가운데 마이너스 증가율을 나타냈다.

    세월호 사고로 필수소비재 외 업종에 대한 소비를 자제하는 분위기가 나타나면서 의류관련 업종 카드승인금액도 7.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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