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의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지난 5월 블록버스터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가 영화 마니아들의 주목을 받았다면 6월 한 달은 '어메이징 메시'가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기간이었다.
아르헨티나 축구 대표팀의 알레한드로 사베야 감독은 2014 브라질월드컵 스위스와의 16강전을 하루 앞둔 1일(한국시간)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어메이징(amazing)'이라는 표현을 써가며 "메시는 모두가 기대한 것처럼 월드컵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칭찬했다.
메시는 조별리그 3경기에서 4골을 몰아넣으며 아르헨티나의 3연승 무패 행진을 이끌었다. 통산 4차례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수상 경력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유니폼만 입으면 작아졌던 징크스를 날려버렸다.
메시가 월드컵 무대에서 승승장구하면서 자연스럽게 아르헨티나 축구의 전설이자 1986년 우승 주역인 디에고 마라도나와 비교되고 있다. 사베야 감독이 직접 마라도나의 이름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사베야 감독은 "메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다. 오래 전 마라도나가 대표팀에서 중요한 선수였던 것처럼 지금 메시가 그렇다"고 극찬했다.
이어 "나 뿐만 아니라 대표팀 동료들과 모든 아르헨티나 국민들이 메시에 거는 기대가 컸다. 대표팀의 선전과 메시의 활약에 행복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한편, 스위스의 아드미르 메메디는 메시가 아르헨티나의 전부는 아니라며 모든 선수를 경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