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LNEWS:right}일본 정부 주요인사들은 3일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군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가 거론된데 대해 반발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4일 기자회견에서 전날 열린 한중정상회담 공동성명 부속서에 군위안부 공동연구 관련 내용이 포함된데 대해 "(군위안부 문제를) 정치문제, 외교문제화해서는 안 된다"며 "군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과거의 문제에 최대한 노력해왔다"고 주장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한중정상회담 공동성명 부속서에는 양측 연구기관 간에 군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자료의 공동연구와 복사, 상호기증 등에서 협력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또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정상회담 때 내년 항일전쟁 승리 70주년 행사의 공동개최를 제의했다는 중국 매체의 보도에 대해 "양국이 협력해서 과거의 역사를 쓸데없이 제기해 국제문제화하려는 시도는 이 지역의 평화와 협력 구축에 전혀 도움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