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자료사진)
류현진(27, LA 다저스)의 17번째 선발 등판 일정이 확정됐다. 이번 상대는 강타선을 보유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선발 등판 일정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9일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리는 디트로이트와 원정 2연전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류현진에게는 전반기 2경기가 남은 상황. 올스타 브레이크 전까지 10승을 달성할 수 있는 기회다 두 차례 남은 셈이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7이닝 3실점), 지난 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7이닝 2실점)에서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시즌 10승과 인연을 맺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다만 인터리그 원정이라는 점이 다소 변수가 될 수도 있다.
디트로이트가 속한 아메리칸리그의 규정을 따르는 탓에 투수가 타석에 서지 않고, 양 팀 모두 지명타자를 세운다. 팀 타율 전체 2위(2할7푼7리), 팀 홈런 공동 7위(90개)의 디트로이트 타선과 정면 승부를 펼쳐야 한다는 의미다.
디트로이트 선발은 저스틴 벌랜더로 예고됐다. 벌랜더는 2006년부터 매해 10승 이상을 거뒀고, 특히 2011년에는 24승을 올렸다. 올해의 신인, 사이영상, MVP를 모두 석권한 디트로이트의 에이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