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9호 태풍 '람마순(Rammasun)'이 15일 중으로 필리핀 루손 섬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되면서 방재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ABS-CBN, GMA방송 등 필리핀 언론은 기상청 예보를 인용, 태풍 람마순이 이날 오후 6∼8시(현지시간) 루손 섬 남동부 알바이 주에 상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기상청은 람마순이 이날 오전 4시 알바이 주 레가즈피 시에서 동쪽으로 약 270㎞ 떨어진 해상까지 진출했다며, 태풍 중심부의 최대 풍속과 최대 순간 풍속은 각각 시속 120㎞와 150㎞로 관측됐다고 밝혔다.
태풍은 특히 상륙 직전에 세력을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돼 주변지역에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