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의 함포 사격으로 가자지구 해변에서 놀던 어린이 4명이 현장에서 사망하는 등 16일(현지시간)까지 9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팔레스타인 사망자는 모두 222명으로 늘었다.
팔레스타인 보건·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가자 해변에 포탄이 날아들어 9∼11세의 어린이 4명이 숨지고 어린이와 성인 등 7명이 부상했다고 AP·AFP 통신 등 외신이 16일(현지시간) 전했다.
숨진 어린이들은 모두 사촌지간으로 첫 번째 포탄이 터지자마자 전속력으로 도망쳤으나 두 번째 포탄을 맞고 희생됐다고 목격자들이 전했다.
이들의 삼촌인 카미스 바크르(47)는 "아이들이 해변에서 놀고 있었다"면서 "냉혹한 학살"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