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사망한 방송진행자 지미 새빌의 성범죄 추문으로 촉발된 영국 수사 당국의 대대적인 어린이 대상 성범죄 용의자 검거작전으로 660명이 체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범죄수사국(NCA)은 소아 성범죄 근절을 목표로 추진해온 전국적인 수사를 통해 최근 6개월간 의사와 교사, 전직 경찰 등 범죄 용의자를 이같이 체포하고 피해 어린이 431명을 보호 조치했다고 16일(현지시간) 밝혔다.
NCA는 체포된 용의자 가운데 성범죄 전과자로 등록된 인물은 39명에 불과해 어린이 대상 성범죄가 사회 전반에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 의사는 성적인 목적으로 남자 어린이들에게 접근하고 100만장이 넘는 소아 성애 관련 음란이미지를 보유한 사실이 적발돼 체포됐다.